등산 모임 후 뒤풀이까지..산악회 회원 관련 29명 확진
<앵커>
산악회를 통한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몇몇 회원들이 등산을 마치고 식당과 술집에서 뒤풀이를 했는데, 그 뒤로 지금까지 30명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원 3만 명이 넘는 수도권 한 산악회 사이트입니다.
이 산악회 일부 회원들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지난 1일 경기도 안양 일대 산을 함께 올랐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식당과 호프집 등에서 뒤풀이도 했는데, 등산 모임 참석자와 접촉자 등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9일 등산을 했던 서울 은평구 50대 회원이 3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서울과 경기도 안양, 군포 등 수도권 각지에서 환자가 속출했고, 충남 홍성의 친인척까지 감염됐습니다.
산악회원들은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함께 저녁 먹고 술을 마시는 등 뒤풀이를 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안양시 보건소 관계자 : 등산하고 저희 관내에 있는 음식점 두 군데를 들른 거예요. 여기를 위험 요인으로 역학조사관들이 보고 좀 더 넓게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겠다….]
경기 이천 장호원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선 센터 이용자와 직원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센터를 폐쇄하고 관련자들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8일째 1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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