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 부부 중 한 명과 보좌관, 군 관계자와 직접 통화"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시절 휴가특혜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추 장관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아들의 병가기간 중에 군 관계자와 직접 연락한 사실을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추 장관의 보좌관도 비슷한 시기에 군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져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오전 출근길, 추미애 법무장관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추미애/법무장관 (어제) : (부대에 직접 전화하셨다는 보도 나왔는데 혹시 한 말씀, 해명 좀 부탁드립니다, 장관님. 관여 안 하셨다는 것과 배치되는 것 같아서, 해명 좀 해주십시오, 장관님.) …….]
검찰은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군 연대통합관리시스템의 면담 기록을 통해 추 장관 부부 중 한 사람이 2017년 6월 중순 군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 씨 부대의 상급 부대 장교에게 전화한 것 역시 이 무렵이라고도 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혜 의혹의 핵심 쟁점인 2017년 6월 25일, 서 씨와 당직사병 간의 통화 여부도 곧 드러날 전망입니다.
서 씨 측은 당시 통화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군 통신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통상 자료 보관 기간은 2년이지만 서버에 여유가 있어 자료를 아직 보관하고 있다며, 검찰이 요청하면 통화 내역을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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