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코로나는 치명적..트럼프, 알면서도 위험성 은폐"

정혜진 기자 2020. 9.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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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코로나의 위험성을 부정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석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이 '격노'를 미리 입수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드워드에게 지난 2월 7일 코로나는 치명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인터뷰에서도 우드워드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보다 5배나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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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매우 까다롭고 다루기 힘든 것"
"당신의 격력한 독감보다도 더 치명적"

누구보다 코로나의 위험성을 부정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석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해 닉슨 대통령의 불명예 퇴진을 이끌어냈던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다음주 발간 예정인 '격노'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우드워드는 "코로나가 미국에 퍼지기 시작한 지난 1월 말, 독감보다 훨씬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무시해 미 국민을 오도하고 위협을 은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이 '격노'를 미리 입수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드워드에게 지난 2월 7일 코로나는 치명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인터뷰에서도 우드워드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보다 5배나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드워드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코로나의 위험성이 낮다고 했고, 그러면서 코로나에 대응할 리더십을 재설정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국민을 공포로 내몰고 싶지 않았고 이 사태의 책임은 중국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대선이 5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에 코로나 백신이 나올 거라며 백신 생산을 독촉하고 있는데요. 

최근 안정성 문제로 백신 생산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에, 그간 코로나 위험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마스크 착용 권고도 무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악재가 또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스 픽'입니다.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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