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美영사관, 홍콩보안법 직후 헐값에 건물 팔았다

김용철 기자 2020. 9. 10.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이 직원 숙소로 사용하던 건물과 부지를 헐값에 내다 팔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0일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이 공개 입찰을 통해 직원 숙소로 쓰던 부동산을 25억7천 홍콩달러, 3천929억 원에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1948년에 매입한 이 부동산의 시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50억 홍콩달러, 약 7천700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이 직원 숙소로 사용하던 건물과 부지를 헐값에 내다 팔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0일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이 공개 입찰을 통해 직원 숙소로 쓰던 부동산을 25억7천 홍콩달러, 3천929억 원에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섬 남부 고급주택 지역인 슈손힐에 있는 직원 숙소는 8천825㎡ 부지에 아파트 6개동과 주차장, 수영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1948년에 매입한 이 부동산의 시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50억 홍콩달러, 약 7천700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건물이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해당 건물의 입찰에 참여자가 많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부동산 개발업체 항렁개발이 사들였습니다.

항렁개발은 성명을 통해 이 건물에 40억 홍콩달러, 약 6천116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고급 주택으로 재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부동산의 시장 가치가 31억~35억 홍콩달러로 평가됐지만 그보다 낮게 팔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