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비싼 거리 임대료, 코로나에 3분의 1로 뚝

김용철 기자 2020. 9.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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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보다도 비싼, 세계 최고 상업거리로 알려진 홍콩 코즈웨이베이 러셀 스트리트의 임대료가 코로나19 등으로 3분의 1로 뚝 떨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러셀 스트리트의 상가 임대료가 2013년 1스퀘어피트(0.02㎡) 당 약 3천 홍콩달러(약 46만 원)에서 지난 8월 현재 1천 홍콩달러(약 15만 원)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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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보다도 비싼, 세계 최고 상업거리로 알려진 홍콩 코즈웨이베이 러셀 스트리트의 임대료가 코로나19 등으로 3분의 1로 뚝 떨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러셀 스트리트의 상가 임대료가 2013년 1스퀘어피트(0.02㎡) 당 약 3천 홍콩달러(약 46만 원)에서 지난 8월 현재 1천 홍콩달러(약 15만 원)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리지웨이 프라임 숍 펀드 매니지먼트의 에드윈 리 CEO는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임대료가 1스퀘어피트 당 500홍콩달러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1년간 프라다, 롤렉스, 빅토리아 시크릿 등의 세계적 브랜드가 러셀 스트리트에서 매장을 뺐는데, 향후 6개월간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부동산회사 센탈린 커머셜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코즈웨이베이의 상가 공실률은 지난 1월의 3배에 달하는 11.6%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홍콩 금융 중심가 센트럴의 상가 공실률은 1월 8.1%에서 8월 20.4%까지 치솟았고, 같은 기간 침사추이 지역 상가 공실률은 10.5%에서 16.5%로 뛰었습니다.

센탈린 커머셜 관계자는 "코즈웨이베이에는 관광객이 거의 '0'에 가깝고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려고 한다"며 "관광객들이 몰려들지 않는 한 홍콩 번화가 고급 매장 상권은 회복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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