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민 항체 얼마나..오후 2차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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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을 형성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가 10일 나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대구, 대전, 세종 등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혈청 1천440건을 수집해 항체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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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을 형성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가 10일 나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대구, 대전, 세종 등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혈청 1천440건을 수집해 항체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합니다.
항체가 검사란 특정 감염병에 대해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걸린 뒤에는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됩니다.
항체가 검사를 해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염병을 앓고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가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앞서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에 실시한 1차 항체가 조사에서는 국민 3천55명 가운데 단 1명(0.03%)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1명은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없는 일반 국민입니다.
1차 조사 때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유행했던 대구가 빠졌으나 이번 2차 조사에는 포함돼 항체 보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실질적인 항체 보유율을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역인 대구·경산에서 일반인과 의료진 등 3천300명을 대상으로 항체가 추가 조사에 나섰고, 지역별 항체 보유율을 보기 위해 군 입소 장정 1만명에 대해서도 항체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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