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비용 감당 못 해"..갓난 미숙아 쓰레기함에 버린 中 아버지

김경희 기자 2020. 9. 9.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갓 태어난 미숙아를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부모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저장성 자싱시 난후구의 환경미화원 한 모 씨는 새벽 청소를 마치고 자신의 자전거에 달린 쓰레기 수거함에서 솜이불에 싸인 갓난 여자아기를 발견했습니다.

이날 새벽 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단 한 명뿐이어서 경찰은 병원에 있던 부모를 찾아냈고 병원과 도로 CCTV를 통해 아버지가 아이를 버린 걸 확인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갓 태어난 미숙아를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부모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저장성 자싱시 난후구의 환경미화원 한 모 씨는 새벽 청소를 마치고 자신의 자전거에 달린 쓰레기 수거함에서 솜이불에 싸인 갓난 여자아기를 발견했습니다.

한씨가 새벽 5시쯤 자전거를 세워두고 청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없었는데, 2시간 반 사이 누군가 아이를 수거함에 두고 간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기를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는데, 아기를 본 병원 간호사는 놀라며 "오늘 새벽 막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새벽 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단 한 명뿐이어서 경찰은 병원에 있던 부모를 찾아냈고 병원과 도로 CCTV를 통해 아버지가 아이를 버린 걸 확인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가 3개월 일찍 태어나 계속 인큐베이터 안에 있어야 하는데,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상태라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울면서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사진=첸장만보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