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팔아도 끄떡없네.. 증시 주도세력 된 '개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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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의 시장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지수 방어는 물론 대형주의 주가 흐름마저 주도하고 있다.
개인들의 투자 전략이 코로나19와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수익 추구까지 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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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8월 개인 1185억 순매수
외인·기관 매도에도 신고가 기록
현대차는 기관 순매수 금액의 5배
변동장에도 개인들이 증시 떠받쳐
이달 美증시 급락때 코스피 소폭하락

9일(이하 현지시간)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가 유입된 시가총액 상위주의 수익률에서 지난달 말 기준 종근당이 4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종근당은 8월 한 달간 개인이 1185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3억원, 7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종근당의 주가는 지난달 5일 장중 22만5000원까지 거래되는 등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같은 상승세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관련 수혜주에 개인 자금이 대량 유입되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과거 중소형주에 개인 매수세가 몰렸던 점과 달리 대형주의 주가 향방을 개인 수급이 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종근당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만 1조9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의 경우를 보면 개인의 영향력은 더욱 분명해진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만 3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인은 이 기간 5489억원에 달하는 순매수 금액을 남겼다. 기관 순매수 금액인 993억원의 약 5배가 넘는 수치다.
이외에도 태영건설(35.0%), LG화학(30.3%), 카카오(18.5%) 등 우량주들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급등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외변수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개인 수급이 중심을 잡으며 국내 지수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 미국 주요 지수가 기술주 투매,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급락했지만 이날 코스피는 1.09% 소폭 하락한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각 1183억원, 428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음에도 개인이 5137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지난달 31일 외국인이 1조6000억원이 넘는 기록적 순매도세를 보였던 당시에도 개인은 1조5696억원어치를 사들여 하락폭을 줄인 바 있다.
개인들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똑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개인은 4~5월 코로나19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카카오, 네이버 등 비대면 종목에 집중 투자했다. 2차전지 등 경기와 무관한 성장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6월에는 코로나19 진정 국면 속 경제 재개 기대감에 경기민감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7월부터는 미국 등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바이오, 인터넷 업종에 다시 투자하기 시작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속 개인의 시장 접근 방식이 확연히 달라지면서 올해 명실상부한 핵심 투자 주체로 떠올랐다"며 "따라서 이들이 관심을 갖는 종목은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하고 확률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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