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관위원장 유지는 후안무치"..권순일 사퇴 촉구

권태훈 기자 2020. 9. 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법관 자격으로 맡은 자리인 만큼 대법관 퇴임과 함께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8일 성명을 통해 "역대 선관위원장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법관 퇴임과 동시에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는데, 권 위원장은 그 관례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8일 대법관에서 퇴임한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대법관 자격으로 맡은 자리인 만큼 대법관 퇴임과 함께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8일 성명을 통해 "역대 선관위원장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법관 퇴임과 동시에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는데, 권 위원장은 그 관례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21대 총선의 총책임자로서 후안무치한 행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권 위원장이 21일쯤 선관위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인사에서 즉시 손을 떼고 사퇴해 공인으로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권 위원장이 위원장직 유지를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연임시킨다면 이것은 공정과 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당이 심판의 거취마저 이런 식으로 처리한다면 선거는 반칙이 판을 쳐도 심판은 보이지 않는 해보나 마나 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뿌리째 흔드는 반민주적인 처사"라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권 위원장을 향해 "이미 얻을 것 얻고 오를 데까지 오른 성공한 인생이지 않은가"라며 "더 추한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