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트럼프 지지자 맞붙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인 민족주의 단체와 연계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1천여 명이 현지시간 7일 저녁 포틀랜드 교외에서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최근 포틀랜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경찰은 물론, 친트럼프 시위대와 충돌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노동절 차량 집회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100일 넘게 이어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또다시 맞불 집회를 벌였습니다.
백인 민족주의 단체와 연계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1천여 명이 현지시간 7일 저녁 포틀랜드 교외에서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깃발이 꽂혀있는 레저용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와 트럭, 트랙터, 오토바이 수백 대를 몰고 행진을 벌였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최근 포틀랜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경찰은 물론, 친트럼프 시위대와 충돌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노동절 차량 집회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번 시위에서 일부 우파 시위대가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포틀랜드 중심부로 들어가 유혈 사태가 빚어졌던 점을 고려해 시내로 진입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주도 세일럼의 의회 의사당 앞에 도착한 트럼프 지지자 100여 명이 약 20명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와 맞붙으면서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시위대는 서로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다가 친 트럼프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야구방망이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 참가자를 폭행하는 등 충돌 양상이 과격해지자 경찰이 진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틀랜드와 뉴욕 로체스터 지역이 모두 민주당 소속 급진 좌파 주지사나 시장이 운영하는 곳이라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비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너 남자 맞아?”…러블리즈 미주 성희롱 논란 '공식 사과'
- 김세정, 타고난 근수저?…보디빌더급 근육 '깜짝'
- 사실상 코로나 승리 선언? 시진핑 “중대 성과 거둬”
- “추미애 아들 용산 자대 변경 청탁” 녹취 추가 공개
-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숨은 진실 ①
- 초등생과 '조건만남'한 38살男…'자백' 이유로 정상참작
- “웃기려고 한 건데, 일이 너무 커졌다”…이효리, '임신'에 대한 진짜 속내
- '서울 14배' 삼킨 美 산불…“아직 정점 아니다”
- 20대 수강생 '위력 추행'…49살 남성 무용수 '징역형' 확정
- 취소보다는 '코로나 올림픽'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