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 7만명대로 줄어..방역 통제 더 완화

김영현 2020. 9. 8.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로 줄었다.

8일 오전 발표된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5천809명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각각 약 2만5천명과 1만명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분위기라 인도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10월 말이나 늦어도 연말께 세계 1위의 감염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펀자브주 통금 시간 줄여..이달 중 '러시아 백신' 임상시험 시작
7일 인도 뉴델리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길을 걷는 젊은이들.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로 줄었다.

8일 오전 발표된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5천8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일(7만8천357명, 이하 당일 오전 집계 기준) 이후 6일 만에 기록한 7만명대 신규 확진자 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8만명대로 올라선 뒤 6일과 7일 9만명을 넘어섰다가 감소했다.

다만, 인도의 신규 확진자 집계 수치는 검사 수가 적은 주말의 결과가 집중적으로 반영되는 화요일에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요일인 9일 이후 다시 감염자 수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28만422명으로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다.

인도는 전날 브라질(414만7천794명, 이하 인도 외 월드오미터 기준)을 제치고 미국(648만5천575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미국과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각각 약 2만5천명과 1만명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분위기라 인도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10월 말이나 늦어도 연말께 세계 1위의 감염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적 사망자 수는 7만2천775명으로 전날보다 1천133명 늘었다. 신규 사망자 수는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7일 인도 뉴델리에서 삼륜차에 밀집해 탑승한 채 이동하는 주민들. [EPA=연합뉴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 억제 관련 봉쇄 조치를 차례로 풀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방역 조치를 더 풀고 있다.

지역 간 이동, 산업 시설 가동 등에는 이미 제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7일부터 주요 도시의 지하철 운행이 시작됐다.

또 북부 펀자브주는 야간 통금 시작 시각을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늦추고 호텔과 식당도 종일 영업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7일 운행을 재개한 인도 뉴델리 지하철.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인도는 이달 중으로 러시아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백신은 2단계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에서 국가 승인을 받은 상태로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등에서도 3상 임상시험이 곧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3종류의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세계 최대 백신회사로 알려진 세룸 인스티튜트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태로 임상 2, 3상 시험 중이다.

현지 제약회사인 바라트 바이오테크와 자이더스 카딜라 등 두 곳도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에서는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cool@yna.co.kr

☞ 몸싸움 벌인 중년부부와 고등학생…이유 알고보니
☞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남편의 몸통은 돌덩이에…"
☞ 코로나 집단감염 '일련정종'…"일제 찬양" 이유로 법인 불허
☞ "버스비 아끼려 1시간 반 걷던 딸" 제주 묻지마 강도살해 청원
☞ 사고 낸 음주운전자는 벌금형인데 동승자는 실형 법정구속
☞ '마이티 마우스'…우주여행 갔던 쥐, 근육질돼 돌아왔다
☞ 남자 개그맨이 왜 자궁경부암 백신 광고에 나와?
☞ 북한에는 뛰어다니는 '하늘소'가 있다?
☞ 류현진, MLB서 7번째로 '한 경기 3피홈런'…양키스에 7홈런 헌납
☞ 미셸 오바마 "남편 창밖으로 밀고 싶을때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