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대응에 획기적 진전"

정부는 오늘(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외청으로 승격해 감염병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복지부에 보건·의료분야를 담당하는 2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며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환영했습니다.

또, 이번 개편안으로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신설됨으로써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설된 복지부 2차관에 대해선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우리의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 문제를 비롯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