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밥집서 16명 확진..'기원 · 탁구장 감염' 조사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0명대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주말이라서, 또 태풍 때문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고 봐야 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시장의 국밥집 한 군데에서 16명이 감염됐고, 근처 탁구장과 기원에서까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 있는 30석 규모의 식당입니다.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사람들과 옆 테이블 손님, 그리고 종업원 등으로까지 연쇄 감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분석 결과, 좁은 식당에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고요. 작은 식당임에도 다녀갔던 분들은 많은 분들이 지금 양성으로 확진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식당 인근에 있는 기원과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3곳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두 밀폐된 곳에서 장시간 밀접 접촉한 사례들입니다.
광주시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집중되고 있는 북구를 방역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말바우시장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최근 모집한 광주시 긴급의료지원단을 북구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추가 방역 예산도 바로 지원하겠습니다.]
당국은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22일을 포함해 최근 시장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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