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독감·코로나 동시 유행 대비" 방역 당국 긴장

한지연 기자 2020. 9. 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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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닷새 연속 100명대에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또 걱정이고, 또 가을철에 독감과 코로나가 함께 유행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합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48명이 줄었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그제(6일) 검사 건수는 전날인 토요일보다 3천500여 건이나 줄었고, 주중 검사 건수의 4분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사례도 22%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거리 두기) 1단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50명 미만의 발생과 또 감염 경로 불명이 5% 미만이라는 그런 참고지표를 가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이달 말 추석 연휴와 관련해, 이틀 연속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의 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닷새간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향후 환자 발생 양상과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클럽·유흥주점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운영중단 등을 포함한 세부 내용을 검토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올가을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독감의 무료접종 대상을 전체 청소년과 만 62세 이상 시민까지 확대합니다.

또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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