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인도 男 구급대원, 19살 코로나 환자 이송 중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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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7일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25살 운전자 '누팔'이 케랄라주 페타남티타 지역에서 환자를 태워 가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누팔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살과 19살 여성 2명을 태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누팔은 범행 직후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리지 말아 달라"고 한 뒤 병원에 데려다주고 달아났지만, 환자가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누팔은 곧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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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구급차 운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동 중이던 19살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25살 운전자 '누팔'이 케랄라주 페타남티타 지역에서 환자를 태워 가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누팔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살과 19살 여성 2명을 태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9살 환자는 판달람 지역 병원, 40살 환자는 아란물라 지역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습니다.
환자들을 태운 동네에서 더 가까운 병원은 판달람 병원이었지만, 누팔은 아란물라 병원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그리고 40살 환자를 먼저 내려준 다음, 누팔은 다시 차를 돌려 판달람으로 가는 길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경로를 이탈해 차에 홀로 남은 19살 환자를 성폭행했습니다.
누팔은 범행 직후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리지 말아 달라"고 한 뒤 병원에 데려다주고 달아났지만, 환자가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누팔은 곧 체포됐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확진자를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구급차 운전석을 완전히 막아 두고, 의료진 없이 확진자만 태워 병원으로 데려오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상태가 심각할 때만 드물게 간호사 1명만 태우도록 하는데, 누팔이 태운 환자는 모두 가벼운 증상만 있어서 당시 동행한 의료진이 없었고 이게 화근이 되어 사고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누팔은 구급차 운전사로 일하기 위한 공식 허가증 없이 임시로 채용된 상태였고,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것을 포함해 각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인도 정치권과 시민 사회는 거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K K 샤일라자 케랄라주 보건부 장관도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관계 부처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대처를 요구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Indianexpress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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