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순식간에 차량 삼켰다..눈앞서 벌어진 산사태 당시

조을선 기자 2020. 9.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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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직격탄을 맞은 부산과 경남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간당 50mm 강한 비를 동반한 초속 40m 태풍으로 오늘(7일)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거제시 문동동에서는 아파트 바로 뒤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토사와 나무가 차량들 위를 덮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토사와 함께 나무들은 힘없이 뿌리 째 뽑혀 추락했습니다.

부산 기장군 정관 산단로에서는 도로 100미터 구간이 침수돼 차량 행렬이 힘겹게 물살을 빠져나왔습니다. 물바다로 변한 도로 한가운데서 차량이 멈춰버리며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에서는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산책로까지 범람했고, 부산 기장군 죽성드림세트장에서는 거친 바람과 파도에 아스팔트가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경북 경주 월성원전 터빈 발전기 2기 정지됐습니다.

오전 9시 전국 모든 지역에 태풍 특보 발효, 제주 등 일부 지역은 해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해 신속한 피해 파악과 응급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보자들이 보낸 태풍 피해 상황,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박승연, 제보 : 이원도, 강혜정)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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