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공개] "국방장관실 · 군 지휘부, 秋 아들 청탁"
"그(추미애 장관 아들)를 보내라는 청탁이 (송영무 국방) 장관실이나 (국방부) 국회연락단에서 많이 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군 관계자의 음성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지난 2017년 11월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담당했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B 대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B대령은 "(추 장관 아들 서모 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국방부)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많이 왔다"며, "이 건은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부하들에게 말한 뒤 통역병 선발 방식을 '제비뽑기'로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추 장관 아들 서 씨가 휴가 연장 뿐 아니라 부대 보직 배치 등 군 생활 전반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서 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 당시 당직병이었던 A씨가 검찰 조사에서 "전투복에 육군본부 부대 마크를 단 대위가 와서 '서 일병 휴가 처리됐다'고 통보했다"는 진술을 공개한 겁니다.
앞서 서 씨의 휴가 미복귀 당시 추미애 의원실 보좌관이 부대로 전화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추 장관 아들 서 씨 측의 변호인단은 "부대 배치에 청탁 운운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청탁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관련 전화통화 녹취, 현장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구성: 정혜진, 편집: 김희선)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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