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근린공원 감염 위험..소모임도 삼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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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활동과 소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실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들이 한강·근린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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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활동과 소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실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들이 한강·근린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국장은 "집합제한 대상은 아니지만 야외 공간도 감염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시민들도 취식과 야간 음주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음식점에서도 음식을 섭취할 경우를 제외하고 대화나 이동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출입명부를 반드시 작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식사 모임 등 소모임은 삼가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영등포구 지인 모임 관련 3명, 관악구 가족모임 관련 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한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감염자 3명은 함께 식사를 한 것이 확인됐다.
그는 "13일까지 연장된 '천만시민 멈춤주간'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의 고삐를 확실히 잡아야할 시기"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 시에 중증이 되거나 사망률이 높아지는 60대 이상 고령층은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며 "발열, 기침, 인후염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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