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편·선별지원 논란' 진화 부심.."처음 가는 길"

이대희 2020. 9. 7.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여부를 둘러싼 여당 내 논쟁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별 지원 수용 의사 표명으로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센 비판과 함께 선별 지원의 부작용을 언급하고, 이에 동조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인사들이 있는 만큼 여진이 이어질 개연성은 다분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별지원 후폭풍 언급 이재명에 "잘못된 시각"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대희 기자 = 2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여부를 둘러싼 여당 내 논쟁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별 지원 수용 의사 표명으로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센 비판과 함께 선별 지원의 부작용을 언급하고, 이에 동조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인사들이 있는 만큼 여진이 이어질 개연성은 다분하다.

따라서 민주당 지도부는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의 당위성을 알리며 논란의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지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고위당정협, 추가 재난지원금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종민 최고위원은 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 지사가 선별 지원의 후폭풍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처음 가 보는 길을 가는데, 이 길이 아니면 낭떠러지라는 주장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던 1차 지원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선별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1차 지원 당시 여당은 (지원 대상을) 선별하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다"며 "이번에는 업종별 피해가 부처별로 정돈돼 있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긴급 지원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갑석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이 지사는 본인의 주장과 관련해 좀 과하게 나온 지점들을 국민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이지만 불협화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별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별 지원 찬반은 7대3, 보편 지원은 5대5로 나오는 등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데 공감대가 있다"며 "선별 지원을 갈등과 분열로 보는 이 지사의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선별 지원이 결정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선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이른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관계자는 "기존 대책을 조기 집행하는 방식 등으로 사각지대와 소비 진작을 쌍끌이로 챙기겠다"고 했다.

2vs2@yna.co.kr

☞ 성폭력 피해 호소하며 숨진 공무원…경찰 '혐의 없음'
☞ 아들은 28년간 생일 선물로 받은 위스키를 팔아 집을 산다
☞ 지렁이 먹이고 알몸구보…살벌한 대륙의 성과주의
☞ 호텔방에 모여놀던 학생들 4천만원 학비 날릴 판
☞ "비가 공중부양, 와인잔이 덜덜" 부산 해안가 아파트 공포의 밤
☞ "헤어지자고?" 16층 아파트 외벽 기어올라 여친 집 침입
☞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고교 여교사 수사
☞ 박은영 아나운서, '아내의 맛'서 임신 5개월 근황 공개
☞ 못 말리는 김정은 '담배사랑'에 애먹는 北 금연운동
☞ 하태경 "이재명, 자기주장 수용 않는다고 대통령 저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