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휩쓴 자리에 또..'하이선 영향권' 울진은 지금
<앵커>
지난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도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었습니다. 울진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경북 울진에서도 바닷가와 가장 가까운 공세항길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아침 9시부터 이곳에 도착해서 봤더니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고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파도가 점점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만큼 저희 취재진도 바닷가와는 조금 거리를 둬서 현장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낮 1시쯤 이곳 울진을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가까워짐에 따라 울진을 포함한 경북 전 지역에 새벽 5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앵커>
지난 마이삭 때 꽤 피해를 입은 지역인데 주민분들이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해서 제9호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들을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 보시면 지금 경운기가 태풍에 이렇게 나뒹구는 것도 볼 수 있고 그리고 저곳에는 원래 불상이 그려져 있는 벽인데 강풍에 뜯겨져 나간 벽이 아직 채 복구도 되지 않은 상태로 있습니다.
점점 바람이 거세지고 있고 이렇게 파도도 강해져서 해일 우려도 있는데요, 인근에 계신 주민분들은 TV나 라디오를 통해서 상황 계속 예의주시하시고 되도록이면 외부 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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