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대사관 홈피, 다케시마·일본해 왜곡 강화"

권태훈 기자 2020. 9. 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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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각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현)와 '일본해'(Sea of japan)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각국 재외동포 네티즌의 제보를 받은 서 교수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18개국 주재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다케시마와 일본해를 배너로 홍보하는 일본 대사관 주재 국가는 러시아와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등 14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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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일본대사관 홈페이지 첫 화면(왼쪽)과 주인도네시아일본대사관 홈페이지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각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현)와 '일본해'(Sea of japan)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각국 재외동포 네티즌의 제보를 받은 서 교수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18개국 주재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다케시마와 일본해를 배너로 홍보하는 일본 대사관 주재 국가는 러시아와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등 14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다케시마 배너를,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해 배너를 게시했습니다.

G20 중 캐나다 주재 일본 대사관은 다케시마와 일본해 배너를 달지 않았습니다.

이들 배너를 클릭하면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연결돼 10여개 외국어로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영토"라는 등 독도와 관련한 억지 주장들이 나옵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주장을 세계 네티즌들이 믿을까 봐 우려스럽다"며 "최근 일본 정부는 온라인에서 독도 왜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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