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피하려 대전 가 교회 소모임"..주말 당국 긴장
<앵커>
코로나 확진자 168명까지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이 국민들 덕분이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거리두기를 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이런 상황에도 남 생각 안 하고 멋대로 행동하면서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 여전히 있습니다. 교회 소모임이 수도권에서만 금지됐다고 대전까지 내려가서 만난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5일) 코로나 상황 화강윤 기자가 종합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늘어났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후 조금씩 감소하다가, 어제(5일)은 168명까지 줄었습니다.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158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 51명 등 수도권에서만 112명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총 1천156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37명 늘어 총 510명이 됐습니다.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집단감염이 광복절 집회와 연관된 것으로 재분류된 영향입니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과 방문판매업체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종교활동이 활발해지는 주말을 맞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의 한 교회 신도들이 '소모임 금지' 명령을 회피하기 위해 대전까지 내려가 카페에서 모임을 한 사례가 신고되기도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방역당국은) 소모임이라든지 기도회라든지 성가대 모임이라든지 모든 모임 자체가 열려서는 안 되는 그런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중·중증환자 수는 2명 늘어난 15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호흡기질환이 같이 유행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더 불리해지는 만큼 방역당국은 대인 접촉과 모임을 자제하면서 확산세를 지금 최대한 줄여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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