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기업 74%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아직이거나 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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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곳 중 3곳은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1명도 뽑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120곳)의 절반(50%)은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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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곳 중 3곳은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1명도 뽑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120곳)의 절반(50%)은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4.2%였습니다.
지난 2월 실시한 상반기 신규채용 조사에서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이 32.5%, 신규채용 '0'인 기업이 8.8%였음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상반기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입니다.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대기업(전체 응답의 25.8%) 중에서도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22.6%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77.4%)은 채용 규모 계획이 작년보다 줄었거나 비슷했습니다.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 기업의 69.8%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악화를 꼽았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기업의 경영실적 악화와 고용 경직성으로 인한 신규채용 유인 부족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산업 활력 제고와 고용 유연성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청년 실업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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