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이래도 안 키울 거야?"..일터까지 추적해온 '천재' 유기견

이서윤 에디터 2020. 9.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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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을 기억한 똑똑한 유기견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말레이 메일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바닷가 근처 편의점에서 일하는 모드 리두안 씨가 겪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바닷가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 편의점을 집 삼아 머물더니, 리두안 씨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만 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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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을 기억한 똑똑한 유기견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말레이 메일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바닷가 근처 편의점에서 일하는 모드 리두안 씨가 겪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바닷가를 즐겨 찾던 리두안 씨는 어느 날 모래 위에서 낑낑대며 울고 있는 강아지 네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배고파 보이는 강아지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준 리두안 씨는 그 이후 더 자주 바닷가로 향했고, 강아지들도 리두안 씨를 기억하는지 볼 때마다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그 중 특히 리두안 씨의 방문을 기다리고 가장 먼저 반기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흰 털에 갈색 얼룩무늬를 가진 '샐리'였습니다. 어느 날 리두안 씨는 샐리를 바닷가가 아닌 뜻밖의 장소에서 만났는데요,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건지 샐리가 리두안 씨가 일하는 편의점 앞에 나타난 겁니다.


똑똑한 샐리는 사람에 대한 정도 많았습니다. 바닷가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 편의점을 집 삼아 머물더니, 리두안 씨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만 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했습니다. 리두안 씨는 그런 모습에 감격하면서도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어 고민에 빠졌고, 결국 샐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리두안 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샐리에 대해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SNS에 샐리와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누리꾼들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자, 리두안 씨는 "샐리는 아주 활발하면서도 항상 나를 지켜주려 노력하는 착한 개"라면서 "샐리가 좋은 주인을 만날 때까지 정성껏 돌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tukNature'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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