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병원 미복귀.."대전협 결정따라 움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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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의료계가 여당에 이어 정부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중단과 의료현장 복귀 합의를 마무리했지만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정부와 여당과 합의하고 의료현장 복귀를 약속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의 의견이 묵살됐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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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의료계가 여당에 이어 정부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중단과 의료현장 복귀 합의를 마무리했지만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들 대부분이 복귀 합의에 불복하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95%의 전공의가 진료거부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공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며 "월요일 복귀하겠다는 소식도 없다"고 전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는 "정부와 의협의 합의에 오히려 불신만 커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정부와 여당과 합의하고 의료현장 복귀를 약속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의 의견이 묵살됐다며 반발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위원장은 "절차가 공정하고 정당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라며 "단체행동을 중단하는 것은 우리의 의결사항이며, 우리가 알아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와의 합의서 체결장소인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70여명의 전공의가 항의시위를 하면서 체결장소를 급히 서울정부청사로 바꾸는 일도 있었다. 여기서 전공의들은 서명식이 진행될 대회의장 입구에서 '졸속행정도 졸속합의도 모두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후 대전협이 대정부, 대여 협상 주체로 최 회장을 신임하고서 여기서 결정된 합의문을 거부하는데 따른 부담을 고려해 현장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대전협은 아직까지 복귀 의사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전공의의 의료 현장 복귀는 결국 대전협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은 대전협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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