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전 닛산 회장 '탈출극' 도운 미국인, 일본서 재판

김혜영 기자 2020. 9. 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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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의 일본 탈출을 도운 특수부대 출신 미국인 부자가 일본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테일러 부자는 일본에서 보석 상태였던 곤 전 회장을 지난해 12월 레바논으로 탈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 당국의 눈을 피해 곤 전 회장을 탈출시키기 위해 대형 악기 상자와 개인용 항공기를 동원했습니다.

탈출 작전이 실행되기 전 곤 전 회장은 피터가 경영하는 회사 계좌에 86만 달러, 우리 돈 약 10억 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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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의 일본 탈출을 도운 특수부대 출신 미국인 부자가 일본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AP통신은 어제(4일)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 법원이 마이클 테일러와 그의 아들 피터를 인도해 달라는 일본 당국의 요청을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일러 부자는 일본에서 보석 상태였던 곤 전 회장을 지난해 12월 레바논으로 탈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 당국의 눈을 피해 곤 전 회장을 탈출시키기 위해 대형 악기 상자와 개인용 항공기를 동원했습니다.

탈출 작전이 실행되기 전 곤 전 회장은 피터가 경영하는 회사 계좌에 86만 달러, 우리 돈 약 10억 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곤 전 회장의 아들은 피터에게 암호화폐로 5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 9천만 원을 지불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당국에 체포된 테일러 부자는 일본 인도를 거부해왔습니다.

테일러 부자는 미국 국무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일본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한편, 보수 축소 신고와 배임 등 도쿄지검 특수부가 기소한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곤 전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탈출 계획은 다른 사람과 상의하지 않고 혼자 구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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