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나와라'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결승 진출..러츠 25점

2020. 9.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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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제천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2017년 천안 컵대회의 영광을 재현한다.

GS칼텍스는 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14, 25-1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조별 예선을 1승 1패로 통과한 뒤 순위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을 3-1로 꺾었다. 이제 오는 5일 흥국생명과의 결승전에서 2017년 천안 대회 이후 3년만의 컵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안혜진, 이소영, 권민지, 메레타 러츠, 강소휘, 한수지, 안혜진에 리베로 한수진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인삼공사는 최은지, 한송이, 발렌티나 디우프, 고의정, 박은진, 염혜선에 리베로 오지영으로 맞섰다.

1세트는 인삼공사가 따냈다. 초반 컨디션이 좋은 최은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2-10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4점 리드를 잡았고, 상대의 잦은 범실에 힘입어 손쉽게 격차를 벌렸다. 강소휘와 유서연의 공격, 안혜진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해결사 디우프를 활용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디우프는 22-20에서 러츠의 공격을 차단한 뒤 23-21에서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가 2세트 8-6으로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러츠가 앞선 세트보다 점유율을 높이며 11-10에서 블로킹과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의 잦은 공격 범실 속 단숨에 16-11까지 달아났다. 중반부터는 강소휘가 해결사로 나섰다. 디우프의 후위 공격을 차단한 뒤 계속해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20-15에선 승기를 잡는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 20점 이후부터는 유서연이 중요한 순간 뛰어올라 제 몫을 해냈다.

3세트 초반 유서연-러츠 듀오를 앞세워 8-3을 만들며 흐름을 이었다. 여기에 강소휘의 공수 활약이 더해졌고, 11-8부터 러츠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고공 폭격을 가했다. 강소휘가 발목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다시 러츠-유서연 콤비가 높은 공격 성공률로 넉넉한 격차를 유지시켰다. 이후 돌아온 강소휘가 다시 힘을 보탰다. 20점 이후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김해빈과 세터 안혜진이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도 수월했다. 초반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 두 방과 유서연의 공격을 묶어 8-1로 앞서간 것. 이후 문명화가 가운데서 속공과 블로킹으로 높이를 과시했고, 상대 범실이 속출하며 줄곧 더블 스코어 이상을 유지했다. 21-10에서 잠시 수비가 흔들리며 5연속 실점했지만, 러츠의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상대 범실에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러츠는 양 팀 최다인 25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유서연은 18점, 강소휘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 16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디우프의 25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GS칼텍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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