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백신 확보위해.. 정부, 내년 1707억 투입

이정우 기자 2020. 9. 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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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위해 17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다만 미국 등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내년에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뒤늦은 생색내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4일 '2021년 예산안'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예산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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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감염병 대응 예산 편성

정부가 내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위해 17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다만 미국 등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내년에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뒤늦은 생색내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4일 ‘2021년 예산안’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예산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다. 치료제 후보물질 10종에 대한 임상 지원으로 627억 원을, 백신 후보물질 12종에 대한 임상에는 687억 원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3상 지원에 1314억 원을 투입한다. 또 후보물질 발굴에 319억 원, 효능과 독성 평가 등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에 7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질병관리본부 내 국립감염병연구소 실험장비 확충,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신설 등 감염병 대응 기초연구 강화에 나서며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에 총 2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감염병 대응 등을 포함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24조2000억 원)보다 12.3% 늘린 27조2000억 원 편성했다. 6개 핵심 분야 R&D에 올해보다 20.1% 늘린 13조200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6개 핵심 분야는 감염병,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BIG3’, 기초·원천연구 등이다. 소재·부품·장비와 관련해선 2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대일(對日) 100대 품목을 대(對)세계 338개 품목으로 확대해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11일 이전에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기준을 기본 지표로 보고 있다”며 “매출은 소득보다 훨씬 더 파악하기가 용이하고 적시성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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