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중소·벤처기업, 포스트 코로나 견인할 혁신의 기수"

박주평 기자 2020. 9.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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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반짝이는 창의력과 민첩함을 겸비한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해나갈 혁신의 기수로 거듭나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가 펼쳐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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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참석해 축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했다(총리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반짝이는 창의력과 민첩함을 겸비한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해나갈 혁신의 기수로 거듭나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가 펼쳐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1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 금탑 등 Δ산업훈장 15점 Δ산업포장 12점 Δ대통령 표창 32점 Δ국무총리 표창 32점 Δ장‧차관급 표창 294점 등 총 385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정 총리는 "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경영일선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중소기업인 여러분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중소기업인 여러분 힘내시라고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구한 결과, 성장의 결실이 대기업 중심으로 쏠렸다"며 "몸집이 큰 대기업은 더 커지고, 몸집이 작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의존적으로 만드는 양극화의 폐단이 나타났다. 우리 경제의 성장판은 닫히고 활력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회경제 전반에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위기에 선제적으로, 변화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경제주체가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열렸다.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가 펼쳐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올 상반기 국내 벤처기업에 고용한 인원이 67만명에 이르고, 재계 2위 규모인 22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반짝이는 창의력과 민첩함을 겸비한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견인해나갈 혁신의 기수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의 혁신성과 역동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Δ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의 마중물을 마련 Δ중소 제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촉진 Δ중소기업이 부담으로 느끼는 인증 문제 개선 Δ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기념사에서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을 언급하며 "저하고 생각이 똑같다. 고용유지지원금의 기간을 연장해야겠다고 하셨고, 신용보증 등 금융지원을 확대해달라고 해주셨는데,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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