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차 팬데믹 임박, 확산 속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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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확산(팬데믹)이 발생했던 유럽에서 최근 신규 환자가 급증으로 2차 팬데믹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로뉴스는 이탈리아와 유럽같은 서유럽국가들의 경우 아직 올해 초 만큼 신규 환자숫자가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마크 울하우스 전염병학 교수는 현재 유럽의 검사 능력이 지난 3월보다 나아졌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 역시 절대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고 환자 숫자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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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지난 3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확산(팬데믹)이 발생했던 유럽에서 최근 신규 환자가 급증으로 2차 팬데믹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다며 확산이 잠시 느려졌을 뿐 멈추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안드레아 암몬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소장은 전날 유럽연합(EU)이 주최한 코로나 관련 토론에서 “바이러스는 여름 동안 잠들지 않았고 휴가도 아니었으며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이 그 결과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주동안 스페인과 이탈리아 같이 팬데믹 초기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몬 소장은 “이번주 EU와 유럽경제지역(EEA) 내 신규 확진자 비중이 증가해 영국의 경우 10만명당 46명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비율은 과거 10만명당 15명까지 내려갔지만 약 5주만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지난 3월에 봤던 숫자에 거의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4일 기준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스페인(48만8513명)이었으며 그 뒤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순서였다. 범유럽 매체 유로뉴스는 3일 보도에서 알바니아,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의 8월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3~4월 팬데믹을 넘어섰고 세르비아의 경우 4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로뉴스는 이탈리아와 유럽같은 서유럽국가들의 경우 아직 올해 초 만큼 신규 환자숫자가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퍼졌던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28일에 1460명을 기록해 5월 2일 이후 가장 높았다. 프랑스는 8월 28일에 73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대 최대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에서도 1일 기준 9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4월 18일 이후 가장 숫자가 많았다.
유럽 각국은 5~6월 확산이 주로 젊은 세대에 집중되자 술집과 나이트클럽 등을 폐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암몬 소장은 이에 대해 “지난달의 경우 노년층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관측됐다”고 경고했다. CNN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면서 그리스나 크로아티아같이 휴양지가 많은 국가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마크 울하우스 전염병학 교수는 현재 유럽의 검사 능력이 지난 3월보다 나아졌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 역시 절대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고 환자 숫자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검사 대비 확진 비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3월 팬데믹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직면했으며 당시보다 달라진 점이 없다. 우리는 그냥 모든 것을 미뤄뒀을 뿐이다”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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