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500km' 태풍 하이선, 통영→충북→강원 관통
<앵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자마자 10호 태풍 하이선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는 7일 낮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요일인 모레(6일)부터는 간접 영향으로 비가 시작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아시아 지역 위성 영상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눈까지 뚜렷한 커다란 소용돌이 구름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뜨거운 바다를 지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하이선은 내일 오전에는 강풍 반경이 500km를 넘어서는 '대형' 태풍으로 몸집을 키울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진행 방향을 점차 북쪽으로 틀어서 남해 상으로 곧장 북상해 다음 주 월요일 낮에는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하고, 계속해서 영남과 충북, 강원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한반도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마치 커다란 벽처럼 버티고 서 있어 태풍이 일본 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한반도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동안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관통하는 동안에도 태풍의 강풍 반경이 400km 정도로 커서 진로가 조금 바뀌더라도 한반도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영인 기자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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