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낼게" 편의점 술판..마스크 미착용 또 소동
<앵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에서는 밤 9시 이후 편의점 앞에서도 음식물을 먹을 수 없죠. 하지만 그냥 먹고 벌금 내겠다며 시비가 붙는가 하면 지하철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 앞,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 모여 맥주를 마십니다.
[우린 먹고 (벌금) 50만 원 내면 되잖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울 시내에서는 밤 9시 이후 편의점 취식이 금지됐지만 아랑곳 않고 술자리가 벌어진 것입니다.
건물 관리인이 이를 제지하려고 하자 결국 싸움이 붙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고해주세요. 얼른 신고하세요.]
관리인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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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남성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근데 뭘 잘못했는데 지금, 야 이 XXX아. 내가 지금 뭘 잘못해서.]
이 남성은 욕설을 하며 주변 승객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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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누런 흙탕물이 나옵니다.
어제(3일) 오후 3시 반부터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상수도관에 고여 있던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이 일대 2천 세대 주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송순옥/아파트 주민 : 이미 밥을 먹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는 거예요. 잠시 씻는 것이나 먹는 걸 중단하라고 해서.]
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단지에 급수차를 배치해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배관 청소 작업 등을 마무리해 아침부터 깨끗한 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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