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 청소년 정신건강 선진국 중 하위권"

김용철 기자 2020. 9. 3.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수준이 선진국 가운데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세프(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 아동·청소년의 삶을 분석한 '이노첸티 리포트카드 16: 영향력의 세계들'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수준이 선진국 가운데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세프(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 아동·청소년의 삶을 분석한 '이노첸티 리포트카드 16: 영향력의 세계들'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사회·학업기술을 종합해 아동의 삶의 질이 가장 높다고 평가된 국가는 네덜란드였고,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사 대상 41개국 가운데 자료가 충분치 않았던 멕시코와 터키, 이스라엘은 제외하고 매겨졌는데 한국은 21위였습니다.

사회·학업기술(11위)과 신체건강(13위) 부문은 순위가 비교적 높았지만, 정신건강 부문이 34위로 낮았습니다.

유니세프는 "자살과 불행, 비만, 낮은 사회·학업기술은 고소득 국가에서 '너무나 일반적인 아동의 특성'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보고서에서는 10개국을 뺀 대부분 국가에서 '삶에 만족한다'는 15세 청소년 비율이 80%를 밑돌았습니다.

또 전체 조사 국가 아동 약 3분의 1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었습니다.

OECD와 EU 회원국 평균적으로 아동의 40%가 15세까지 기본적인 읽기·수학능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