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보다 무서운 코로나19.."미 경찰 사망 원인 1위"

김정기 기자 2020. 9.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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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의 올해 사망 원인 1위가 코로나1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영리기구로 지난 10여년간 경찰 사망 통계를 집계한 전미경찰추모기금(NLEOMF)과 순직경찰추모(ODMP) 단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항공기 자살 테러로 경찰관 71명이 순직했으며, 이후 300명 넘게 사건의 여파로 암에 걸려 사망했다고 ODMP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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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의 올해 사망 원인 1위가 코로나1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영리기구로 지난 10여년간 경찰 사망 통계를 집계한 전미경찰추모기금(NLEOMF)과 순직경찰추모(ODMP) 단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경찰관은 2일 현재 최소한 100명으로 총기 사건(35명), 교통사고(33명), 기타(13명) 등 모든 원인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통계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찰이 급진좌파의 위험한 공격에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기관은 근무 중인 경찰이 코로나19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판명이 난 경우만 이번 사망자 집계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코스그리프 ODMP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무렵이면, 코로나19 사망 원인이 9·11 테러를 넘을 것 같다"며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사망자를 남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항공기 자살 테러로 경찰관 71명이 순직했으며, 이후 300명 넘게 사건의 여파로 암에 걸려 사망했다고 ODMP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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