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경찰도 놀란 '용기'..무장강도 맨몸으로 붙잡은 15살 소녀

이서윤 에디터 2020. 9.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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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로 위협하는 강도들을 만난 인도 소녀의 용기있는 대처가 경찰까지 놀라게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인도 '더 트리뷴' 등 외신들은 펀자브주 잘란다르의 한 거리에서 2인조 강도와 마주친 15살 쿠숨 쿠마리 양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인도 경찰청장은 강도 두 명에 용감하게 맞서고 검거에도 도움을 준 쿠마리 양에게 '용기 있는 시민 훈장'과 함께 포상금 5만 1천 루피, 우리 돈으로 약 80만 원을 수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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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로 위협하는 강도들을 만난 인도 소녀의 용기있는 대처가 경찰까지 놀라게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인도 '더 트리뷴' 등 외신들은 펀자브주 잘란다르의 한 거리에서 2인조 강도와 마주친 15살 쿠숨 쿠마리 양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63821&plink=YOUTUBE&cooper=DAUM ]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을 보면, 파란색 옷을 입은 쿠마리 양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성인 남성 2명에게 눈 깜짝할 사이 휴대폰을 빼앗깁니다. 그런데 쿠마리 양은 당황하지 않고 바로 대응에 나서는데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남성에게 달려들어 힘껏 붙잡고 놓아주지 않은 겁니다.

거의 동시에 오토바이도 빠른 속도로 출발하면서 잠깐 질질 끌려가기도 했지만, 쿠마리 양은 뒤에 앉은 남성을 오토바이에서 끌어 내리는 데 성공합니다. 남성은 쿠마리 양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가까스로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탔지만, 쿠마리 양은 굴하지 않고 남성을 꽉 붙잡고 매달립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공범은 결국 혼자 달아났고, 그 사이 시민들이 곳곳에서 달려와 쿠마리 양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쿠마리 양은 싸우는 과정에서 다친 듯 몸이 불편해 보였지만, 시민들이 남성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후 병원에 실려 간 쿠마리 양은 전치 1주의 부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현지 경찰은 "범인 22살 아비나시 쿠마르를 강도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종적을 감춘 공범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 경찰청장은 강도 두 명에 용감하게 맞서고 검거에도 도움을 준 쿠마리 양에게 '용기 있는 시민 훈장'과 함께 포상금 5만 1천 루피, 우리 돈으로 약 80만 원을 수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The Tribune'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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