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형 뉴딜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의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와 '인프라펀드', 민간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20조 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인프라 펀드의 경우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 펀드를 조성할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뉴딜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 원, 민간금융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뉴딜 분야 프로젝트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오늘 회의에 참석한 40여 명의 금융계 인사들을 향해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