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휴가 특혜 의혹 밝혀달라"..대검에 수사의뢰

배준우 기자 2020. 9. 3.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세련은 오늘(3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는 육군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7년 6월, 병가와 개인 휴가까지 모두 23일 연속 휴가를 썼다"며 "이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 씨 부대 관계자에게 전화해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세련은 오늘(3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는 육군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7년 6월, 병가와 개인 휴가까지 모두 23일 연속 휴가를 썼다"며 "이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 씨 부대 관계자에게 전화해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의 지시 없이 보좌관이 스스로 부대에 전화해 병가 연장을 문의하거나 요청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니,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세련 주장 논리입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병가 연장 관련 전화를 하도록 지시했다면 직권을 남용하여 불법하게 행사한 것이고, 보좌관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세련은 또 "추 장관 아들 '황제 휴가'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판단하더라도 탈영이 명백하다"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청년들이 느낄 박탈감과 국민 분노를 고려하면 '조국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서 씨와 추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등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 씨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병가 및 휴가와 관련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