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태풍 '마이삭'에 밤새 재난방송..원산 시내 물에 잠겨

안정식 기자 2020. 9.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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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2일)밤과 오늘 새벽 방송을 끊지 않고 태풍 특보 체제로 전환해,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현장 상황을 나름대로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다만, 몇 시간씩 계속해서 태풍 상황을 전하기 어려운 역량을 감안해 조선중앙TV는 드라마나 다른 프로그램을 방송하다 중간중간 태풍 소식을 전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원도 원산 시내가 물에 잠기는 등 북한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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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원산에서 취재기자가 태풍 영향 소식을 전하는 모습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북한도 밤새 태풍 특보 방송을 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2일)밤과 오늘 새벽 방송을 끊지 않고 태풍 특보 체제로 전환해,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현장 상황을 나름대로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다만, 몇 시간씩 계속해서 태풍 상황을 전하기 어려운 역량을 감안해 조선중앙TV는 드라마나 다른 프로그램을 방송하다 중간중간 태풍 소식을 전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함경도와 강원도 곳곳에 방송원을 파견해 현장 상황을 영상과 함께 전했는데, 실시간 연결은 아니지만 30분 내지 1시간 정도의 시차를 두고 현장상황을 전해 나름대로 신속한 보도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태풍 바비 때에도 새벽까지 태풍 특보 방송을 했는데, 재난방송이 점차 정례화돼가는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원도 원산 시내가 물에 잠기는 등 북한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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