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대학 내 중 공자학원 전부 연말까지 퇴출 희망"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한다는 취지로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세계 곳곳에 설립된 공자학원이 올해 내 미국 대학들에서 모두 퇴출당할 전망입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미국 대학들 캠퍼스에 있는 모든 중국 공자학원이 올 연말까지 폐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자학원이 대학 내에서 스파이들과 협력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들과 관계된 위험을 다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조치들은 미국의 대외 정책의 일환"이라며 미국 당국의 대응으로 연말까지 남아있는 공자학원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 국무부는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과 더불어 공자학원을 중국 공산당의 외교사절단으로 지정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이 기관을 예의주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