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초속 35.7m..1973년 이후 부산 역대 7위 강한 바람

유영규 기자 2020. 9. 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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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부산에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3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어제 오후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은 부산지역 강풍 기록으로는 기상관측 통계가 의미 있는 1973년 이래 7번째로 강한 초속 35.7m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0년간 기록만 보면 이번 마이삭 강풍이 가장 센 바람이었습니다.

매미 때는 초속 42.7m의 바람이 불어 무게만 수백t에 달하는 부산항 초대형 크레인 6기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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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부산에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3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어제 오후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은 부산지역 강풍 기록으로는 기상관측 통계가 의미 있는 1973년 이래 7번째로 강한 초속 35.7m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이면 시설물이나 가로등, 가로수가 쓰러지고, 40m 이상이면 큰 바위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이번 강풍은 6위인 1980년 강풍과도 불과 초속 0.3m밖에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1위는 1987년 초속 43.0m였고, 2003년 42.7m, 1995년 42.3m였습니다.

최근 10년간 기록만 보면 이번 마이삭 강풍이 가장 센 바람이었습니다.

2018년 초속 33.6m, 올해 1월 초속 28.9m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20년을 기준으로 해도 마이삭은 2003년 태풍 '매미'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매미 때는 초속 42.7m의 바람이 불어 무게만 수백t에 달하는 부산항 초대형 크레인 6기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부산은 이번 태풍의 위험반경 오른쪽에 속해 강풍이 예상됐습니다.

북반구에서 생성된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데다 고위도로 오면서 서쪽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까지 받게 돼 보통 태풍 위험반경 오른쪽의 위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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