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깨지고 쓰러지고..대구 · 경북 피해 신고 85건

정준호 기자 2020. 9. 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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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앞서 3시간 전쯤 태풍의 중심이 관통한 대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가로수와 공중전화 박스가 쓰러지는 등의 강풍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정준호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태풍 마이삭은 새벽 4시쯤 대구에 최근접했다가 지금은 동해를 향해 멀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 사이 몰아친 비바람으로 대구에서는 태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7.8m를 기록했고, 밤 사이 8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강풍이 불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고, 공중전화 박스가 넘어지는 등 85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구 동구 효목 2동에서는 전날 밤 11시쯤 2천500세대가 한 때 갑자기 정전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하늘길도 끊겼습니다.

대구공항에서는 오늘 새벽 대구와 제주 등을 오가는 비행기 12편이 결항됐습니다.

가창교에서 법왕사까지 신천좌안 하상도로 2.3km 구간이 자정부터 통제되는 등 도로 통제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동대구역 구간 경부선 열차 5편의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경상북도도 밤 사이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어제부터 경북 청도군에 140.9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으며 김천 126.5, 영천 106.4 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는 지금까지 포항 등에서 아파트 유리창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220여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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