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US오픈 복귀한 클레이스터르스, 1회전서 탈락

권종오 기자 2020. 9. 2.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년 만에 US오픈 테니스대회에 다시 출전한 킴 클레이스터르스(37세·벨기에)가 이번에는 '컴백 퀸'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클레이스터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9위·러시아)에게 2대 1(6-3 5-7 1-6)로 졌습니다.

클레이스터르스가 US오픈에 출전한 것은 2012년 이후 올해가 8년 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년 만에 US오픈 테니스대회에 다시 출전한 킴 클레이스터르스(37세·벨기에)가 이번에는 '컴백 퀸'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클레이스터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9위·러시아)에게 2대 1(6-3 5-7 1-6)로 졌습니다.

클레이스터르스가 US오픈에 출전한 것은 2012년 이후 올해가 8년 만입니다.

2005년과 2009년, 201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클레이스터르스는 2012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후 약 8년 만인 올해 상반기부터 선수 생활을 재개한 그는 2월과 3월에 한 차례씩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첫판에서 패배했습니다.

클레이스터르스의 '현역 복귀'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2007년에도 한 차례 은퇴했다가 2009년 8월 현역에 복귀해, 곧바로 출전했던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컴백 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특히 출산 후에 출전한 2009년 US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지금까지 출산 후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 3명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날 졌지만 '2차 복귀' 이후 처음으로 한 세트를 따낸 클레이스터르스는 "그래도 올해 치른 세 경기 가운데 오늘이 가장 나았다"며 "10년 전에 비해 패배를 더 성숙한 자세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다시 복귀를 결심하면서 매우 힘든 도전이 될 것이고 여러 차례 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결과도 그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