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황정음 "윤현민, 현장서 장난기 넘쳐..서지훈은 순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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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가 지난 1일 종영을 맞았다.
이러한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당연히 주연 황정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연달아 두 작품에 출연하면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황정음이 2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두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황정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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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가 지난 1일 종영을 맞았다. 서현주(황정음 분)와 황지우(윤현민 분)는 결혼 대신 비혼식을 치르면서 꽉 찬 엔딩을 선사했고, '사랑의 끝은 결혼'이라는 사회의 고정관념에 새로운 물음을 던졌다.
이러한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당연히 주연 황정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가슴 아프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낸 황정음은 다시 한 번 '황정음표 로코'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연달아 두 작품에 출연하면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황정음이 2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두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황정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N인터뷰】①에 이어>
-전생의 이야기가 주로 그려지는 두 작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대본을 보고 소재가 신선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꿈속에 들어가 '이승, 저승, 그승'을 오가며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소재도 신선하고 그리고 권선징악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놈이 그놈이다'의 '삼생'의 인연이 다시 만나 사랑을 한다는 소재 역시 신선하다 느꼈다. 제가 연기한 모든 캐릭터에 제가 들어가 있지만 각 작품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꿈이라는 게 인간의 무의식인데 그것이 전생에 기억과 연결된다는 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거나 상상해 본 일이 아닐까 한다. 근데 이 드라마는 그것을 사랑으로 풀면서 더 로맨틱하게 느껴지게 된 것 같다. 초반에 두 사람의 낯선 만남에서 조각조각 흩어지는 전생의 장면들이 같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이 궁금증이 생기고 이야기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쌍갑포차'가 시즌2로 제작된다면 원하는 스토리가 있나.
▶'쌍갑포차'와 월주에 대한 애정이 깊다. 같이 고생했던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분들까지 다시 함께 한다면 출연하고 싶다. 500년의 한을 풀고 귀반장(최원영 분)과 강배(육성재 분)와 만나 지내는 이야기와 '쌍갑포차'를 찾아주는 새로운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면 재밌을 것 같다.
-두 작품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나.
▶두 작품 모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매 순간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느꼈던 모든 순간들이 잊지 못할 에피소드로 남을 것 같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이자 월주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을 준 최원영 배우, 동생이지만 다정했던 육성재 배우와 함께 해서 항상 든든했다. 정말 연기도 잘하고 재미있고 착한 친구 같다. '그놈이 그놈이다' 현주와 삼각 로맨스를 보여준 장난기 넘치던 윤현민 배우에게도 감사하다. 평소에 장난기가 있는데 극중 인물이 진지하다 보니 중간에 웃음 포인트가 있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런 데서 더 큰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훈이는 순수한 매력을 가진 배우다. 존경하는 최명길 선배님과 촬영도 행복했다.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두 작품 중 제일 속 시원했던 장면과 대사가 있다면?
▶두 작품 모두 각 회차마다 명장면, 명대사가 많이 있다. 매회 손님들의 고민 앞에서 월주의 사이다 처방과 난처한 상황 앞에서 속 시원하게 할 말 다 하는 현주의 사이다 멘트까지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다. '쌍갑포차'에서는 상사와 고객들의 갑질로 고통받았던 손님에게 "쌍갑 몰라? 너나 나나 다 갑이라고. '쌍'방 간에 '갑'"이란 멘트를 한다. 이 멘트를 했을 때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현주의 비혼식 때 "한번 상상해봤어요.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고요.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 되면 어떡하나.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고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요"라고 비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현주의 대사가 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누구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고민이라 공감도 됐다.
-앞으로 계획과 2020년 목표가 있다면.
▶아직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두 드라마를 연달아 촬영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 중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 않나.
▶저보다는 감독님, 스태프 등 현장 관계자분들의 고생이 많았다. 더운 날씨에 밖에서 많이 고생해 주신 분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얼른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밝고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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