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도날드 흑인 가맹점 52명 집단소송.."안될 점포만 골라 넘겨"

박찬범 기자 2020. 9. 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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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의 흑인 가맹점주들이 운영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흑인 사업자들은 맥도날드의 차별 행위 때문에 대부분 지난 4년간 가맹점 운영을 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업주들은 맥도날드가 흑인 사업자들에게 운영비가 많이 들고, 매출이 적은 지역에 가맹점을 열도록 유도한 점이 차별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또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흑인 가맹점주는 대부분 수익을 얻고 은퇴한 뒤에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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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의 흑인 가맹점주들이 운영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일) 맥도날드 가맹점 흑인 사업자 52명이 일리노이주 북부 연방 지원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흑인 사업자들은 맥도날드의 차별 행위 때문에 대부분 지난 4년간 가맹점 운영을 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가맹점 1곳당 400만~500만 달러 (약 47억~59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업주들은 맥도날드가 흑인 사업자들에게 운영비가 많이 들고, 매출이 적은 지역에 가맹점을 열도록 유도한 점이 차별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지난 1998년에 377명에 달했던 흑인 가맹점주가 올해 186명으로 감소한 것도 조직적인 차별 행위의 결과라는 주장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내고 "맥도날드는 가맹점주들과 재료공급업자, 임직원들에 대한 다양성과 공평한 기회 제공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또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흑인 가맹점주는 대부분 수익을 얻고 은퇴한 뒤에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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