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만에 복귀한 염경엽 SK 감독.."희망 드리겠다"
<앵커>
경기 도중 쓰러져 그라운드를 떠났던 프로야구 SK의 염경엽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며 부진에 빠진 팀의 희망을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25일,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던 염경엽 감독은 68일 만에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문학구장에 돌아왔습니다.
SK의 부진에 대해 자책하며 남은 시즌 동안 주축 선수들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경엽/SK 감독 : 프런트와 코치, 감독으로 살아온 20년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연패 중인 SK는 1회, 로맥과 최항의 적시타로 앞서가며 염 감독을 기쁘게 했지만 곧 추격과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LG 박용택이 2회 약 1년 1개월 만에 홈런을 터뜨린 뒤 후배들의 '침묵 세리머니'를 즐겼고 4회 라모스가 시즌 30호 석 점 아치를 그려 1999년 이병규가 세웠던 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5위 KT 6위 롯데의 맞대결에서는 롯데 유격수 마차도가 1회 혼자 병살타를 완성하는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KT가 4회 노아웃 1-2루 위기에서 안치홍의 3루 땅볼을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플레이'로 연결해 기세를 올렸습니다.
1위 NC와 한 경기 반 차 2위 키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는 NC가 3회 알테어의 투런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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