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확진' 프로야구 발칵..1군 경기는 정상 진행
<앵커>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2군 소속인 신정락 투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이 있었던 한화 선수들 또 접촉했던 사람들 다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1일) 1군 경기는 예정대로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한화 2군에 소속된 신정락 투수가 지난 29일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이다 어젯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첫 확진자가 나오자 프로야구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신정락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 광범위하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화 2군 선수단 76명 가운데 4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신정락과 최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LG 2군의 선수단 6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한화와 LG 선수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한화와 두산, LG와 고양 히어로즈의 2군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화 1군 선수단은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장에 도착해 모두 마스크를 쓴 채 훈련을 했습니다.
[최원호/한화 감독대행 : 선수들 미팅을 하지 않았고요. 매니저 통해서 선수들 개별적으로 조심할 것을 당부했죠. (방역 단계 격상 이후) 마스크 착용은 꾸준히 하고 있었거든요.]
방역 당국은 경기 시작 1시간 반 전에 모든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1군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예정된 5경기가 모두 정상 진행되고 있습니다.
KBO는 검사 결과를 모두 지켜 보고 방역 당국과 협의해 리그 운영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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