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상 경로] '마이삭' 내일 제주 근접..수~목 고비
<앵커>
태풍 마이삭이 점차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매우 강한 태풍으로까지 발달했는데 목요일 새벽이면 경남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강하게 발달한 태풍 마이삭의 모습입니다.
어제(31일)까지 잘 보이지 않던 태풍의 눈도 이제는 뚜렷이 보입니다.
중심에서는 초속 49m의 강풍이 불고 있고 반경은 380km의 중형급 태풍입니다.
마이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 있는데 내일 저녁이면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며 바짝 접근하겠습니다.
이후 목요일인 모레 새벽 2시쯤 부산 부근에 상륙한 뒤 5시간 뒤인 아침 7시쯤에 울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제주도 먼바다는 당장 오늘 밤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새벽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돼 걱정입니다.
제주도 산지와 영남 동해안, 강원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 강원 영동과 경남, 제주도에는 100~300mm, 서울, 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50mm에서 많게는 20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만조 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더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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