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측근 기획사 특혜 의혹 반박.."보안 상관없단 것인가"

백운 기자 2020. 9.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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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자신의 측근이 세운 기획사가 대통령 노르웨이 순방 행사와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러니까 SBS 보도는 보안요소는 중요치 않으니 대통령 행사의 동선, 장소, 내용을 사전에 다 공개하고, 해외순방의 경우 상대국 정상의 참석 여부 또한 같이 공개돼도 상관없다는 것인가"라고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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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자신의 측근이 세운 기획사가 대통령 노르웨이 순방 행사와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러니까 SBS 보도는 보안요소는 중요치 않으니 대통령 행사의 동선, 장소, 내용을 사전에 다 공개하고, 해외순방의 경우 상대국 정상의 참석 여부 또한 같이 공개돼도 상관없다는 것인가"라고 올렸습니다.

탁 비서관은 이어 "총연출자의 의도와는 무관한 두 개 이상의 업체에 비교견적을 받은 후 답사도 없이 15일 이내에 한류스타, 해외공연장, 해외출연진 등으로 구성한 뒤,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서 모든 스태프들을 꾸려서 어떤 사고 없이 완성하라는 것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31일) SBS는 탁 비서관의 측근이 세운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방문 당시 현지에서 개최된 K팝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에 단독으로 견적서를 내고 사업을 수주한 것에 대해 법령 위반과 특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계약법령에 따르면, 수의계약이라도 물품 생산자가 1명인 경우 등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2인 이상에게서 견적서를 받아야 합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대통령 방문 3주 전쯤 행사 일정이 확정돼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SBS가 확보한 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 두 달 전인 4월10일부터 2차례 노바운더리가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또 당시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던 탁 비서관의 동행도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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