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前 비대위원 "파업 중단 외친 건 맞지만, 두려움 때문"

유영규 기자 2020. 9. 1.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에서 파업 중단을 외치고 사퇴한 전공의들이 의견 차이로 인한 내부 분열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는 앞서 대전협 비대위 내부에서 파업 중단을 놓고 분열이 일어나 비대위 핵심인물 중 일부가 사퇴했다는 의혹 제기에 맞선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벗어놓은 의사 가운 (사진=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에서 파업 중단을 외치고 사퇴한 전공의들이 의견 차이로 인한 내부 분열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기자회견에 앞서 "저희가 사퇴한 이유에 대해 갖가지 억측이 난무해 의혹을 해소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대전협 비대위 내부에서 파업 중단을 놓고 분열이 일어나 비대위 핵심인물 중 일부가 사퇴했다는 의혹 제기에 맞선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자신을 전공의들이라고 소개한 '어떤 전공의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비대위 다수가 국민 건강과 전공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고, 대전협 지도부를 따를 수 없다고 판단한 비대위 핵심인물 10여 명 중 다수가 사퇴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퇴한 전공의들은 "저희를 사칭하는 '어떤 전공의들'이라는 가짜단체까지 생겨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휘두르는 공권력 앞에 힘없이 쓰러질 동료들과 학생들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했다"며 "두려운 마음에 파업 중단을 외치고 사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옳은 가치를 위해선 공권력도 두렵지 않다는 용기 있는 전공의들이 저희의 자리를 대신하겠다고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