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안내 · 마스크 요구에 봉변..총까지 맞았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대형 편의점 앞, 경찰이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총격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였습니다.
점원이 충분한 거리를 두기 위해 입장 순서를 제한하자 격분한 한 손님이 총을 발사한 겁니다.
[스콧 스몰/필라델피아 경찰서장 : 기다려야 한다고,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간 뒤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하자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총에 맞은 점원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매장 곳곳에는 1.8미터씩 거리 두기를 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총격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크리스틴 올슨/매장 고객 :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는 당연히 요구되는 겁니다.]
덴버시의 한 술집 바텐더는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스테판 골드/술집 주인 :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망할 마스크는 내가 원할 때 쓴다고요.]
손님은 바텐더를 거칠게 밀치더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스테판 골드/술집 주인 : 피해자는 직업 바텐더입니다. 항상 칵테일 바에서 일하는데 이렇게 공격을 당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난동을 부린 사람은 무단 침입과 괴롭힘 혐의로 기소됐지만, 마스크 의무 착용 거부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스테판 골드/술집 주인 : 우리 모두에게는 끔찍한 상황입니다. 가해자는 상황을 더 나쁘게 할 뿐입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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